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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불법 자금 충당 6개월 업무정지. 로또싱어 및 프로그램은? 채널은 어떻게?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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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은 지난 2011년 종편 출범 당시 자본금 3천억원을 마련하면서 560억 원 정도를 임직원 명의로 대출을 받아 주식을 매입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를 숨기기 위해 분식회계를 했고, 두 번의 재승인 과정에서 허위사업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고합니다.

이로인해 MBN은 방송통신위원회로 부터 6개월간 전면 업무정지 처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MBN

바로 당장 6개월간 정지가 되는것이아니라 이미 MBN과 계약된 외주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외주 제작사와 협력업체, 그리고 시청자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6개월의 유예기간을 갖고 이후 4월부터 6개월간 업무정지됩니다.

목차

방송국이 업무가 중지된다?
다시보기는?
로또싱어를 비롯한 다른 프로그램은?
MBN의 대응

 

방송국이 업무가 중지된다?

방송국이 업무가 중지되면 채널은 어떻게 될까요? 드라마나 예능을 보면 방송통신위원회의 권고를받아 몇 월 며칠 무슨 방송이 잘못했었다는 사과 방송을 드라마나 예능 시청 전에 고지 하는데요 이런 고지 사항을 6개월간 송출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6개월 후 다시 재개되는 방송이 있으니 채널 자체가 없어질 순 없기 때문에 방송 중단 상황을 알리는 정지 영상을 송출하게 됩니다.

 

다시보기는?

TV방송 외에 인터넷이나 OTT, 다시보기를 통한 프로그램 서비스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재량 밖의 일"이라고 방통위에서 밝혔기 때문에 TV로 본방송을 시청하는것 외에 다시보기나, 유튜브를 통한 시청 등으로 MBN의 방송을 보고자한다면 볼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로또싱어를 비롯한 다른 프로그램은?

MBN이 현재 송출하는 방송과 예정된 방송은 6개월이내에 모두 어느정도 정리되고 내년 11월정도에 다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뉴스는 유튜브로 송출하겠지만 외주제작이 많은 드라마나 예능의 경우 보통 1분기 혹은 2분기의 프로그램이 많아서 현재 방송예정이거나 방송중인 프로그램은 6개월간 만나볼 수 잇을것같습니다.

현재 방송중인 예능으로는 로또싱어, 미쓰백, 우리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엄지의 제왕, 속풀이쇼 동치미, 알토란, 희망의 보이스, 오래살고볼일 등이 있으며 11월 부터 방송예정인 인생앨범-예스터데이, 더 먹고 가 등이 예정중에 있었습니다.

로또싱어
로또싱어

인생앨범-예스터데이는 1회부터 주현터 주현미가 나와 과거의 이야기와 함께 그 사람의 인생을 음악과 함께 공감하고 들어볼 예정입니다. 또한 강호동이 MC를 맡으며 기대를 모으는 더 먹고 가는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딷쓰한 위로 한 그릇을 준다는 슬로건을 갖고 황제성과 함께 11월부터 방송예정이었으나 6개월의 시한부 프로그램이 되어버린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6개월 업무 정지 후에 다시 돌아올 수도있겠지만 6개월의 시간이면 많은 트랜드가 바뀌기도 하니까요.

 

인생앨범 예스터데이 , 더 먹고 가
인생앨범 예스터데이 , 더 먹고 가

 

드라마는 상황이 좀 괜찮습니다. 어차피 MBC, KBS, SBS처럼 6개월이상하는 드라마는 없고, 3개월 정도의 짧은 미니시리즈가 방송되는상황이고 현재 방송중인 김정은과 최원영 주연의 "나의 위험한 아내"는 현재 8회까지 진행되었고 앞으로 남은 8회가 방송되면 끝나기 때문에 차후에 다시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후속작품은 아무래도 업무정지가 끝날때 까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니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
미니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

 

한편, MBN은 행정 처분 결과 발표 직후 "방통위 처분이 내려졌지만 방송이 중단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으며, "방송이 중단되면 하루 평균 900만 가구의 시청권이 제한되고 프로그램 제작에 종사하는 3200여명의 고용이 불안해지며, 900여명의 주주들이 큰 피해를 입게되는 점을 고려해 법적 대응 등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소송이 진행될 경우 과거 2016년 방송법 위반으로 '프라임 시간대 6개월 업무정지'처분을 받았던 롯데홈쇼핑의 경우에도 행정소송을 제기해 4년이 흘러 5년째인 지금 현재까지 '프라임 시간대 6개월 업무정지'처분이 집행 정지상태가 되어 계속 방송중이기 때문에 이번 MBN사태 또한 지지부진하게 흘러갈지도 모를 일입니다.

행정소송은 행정처분 토보를 받은지 90일 이내에 제기 할 수있기때문에 곧 행정소송을 제기할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편, 회계조작까지 한 MBN의 승인취소가 아닌 업무정지 6개월에 대해 '종편 봐주기' 비판 여론이 일어나며 정치적인 고려로 언론개혁을 포기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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